여행

여행에서 먹는 것의 중요성( feat. 맛집의 기준이란? )

YEO_GI_SEOK 2020. 4. 7. 13:27

이글은 울릉도에서 돌아오는 배에서 떠오른 아이디어를 적었다.

 

여행가서 기분좋게 먹고싶다. 미세린의 기준이 사빙부타 시작하는 것엔 이유가 있다

울릉도를 갔다오고 나서 그 생각이 더 확고해졌다.

(몇몇 곳에서 기분 나쁜 일을 겪었기에....)

 

울릉도엔 특산물이 참 많다. 나물 명이 오징어 해산물 먹을 것도 많고 맛집도 많다.

이곳에서 나는 특산물임으로 재료는 모두 신선하다.

먹어보면 느낌이 다르다. 간을 세게 안하는 곳이 많아 식자재의 향이 느껴진다.

 

신선한 재료로 맛없게 할 순있으나 맛있는 음식의 필수조건은 신선한 재료임에 틀림없다.

그래서 웬만하면 울릉도에 맛없는 집은 없다.

 

 

내가 생각할 때 맛집의 기준은 "또!!! 가고 싶은 집인가 아닌가"이다.

식당 외관의 첫인상부터 주인장님의 인사와 밑반찬이 서빙되고 계산 후 나갈때까지 모두 포함된다.

 

그 기준인 재방문 의사가 생기는 요소는 1.청결 2.친절함 3.분위기 4.연속성 이다.

이것들만 지켜도 다음에 또 갈 식당이 되고, 음식이 맛있다는 인식이 생기기까지 70프로는 먹고 들어간다.

 

청결은 음식점이라면 지켜야할 기본 정 첫번째라고 생각한다. 주방에서 담배를 피는 주방장, 컵과 숟가락, 접시에 묻어있는 지난 음식의 흔적이 있다면 입맛이 똘어진다. 그렇게에 맛집의 1요소이다

 

두 번째, 친절함이다.

친절함은... 막 엄청난 서비스 정신이 아닌, 음식을 먹는 손님에 대한 안내라고 생각한다.

장사는 상업활동이다. 손님은 매출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신경써주는 한 마디, 오늘은 어떤 메뉴가 맛있고 우리집은 반찬이 매번 바뀐다고 설명해주시는 특별한 곳들이 있다. (ex. 해돋이식당과 신비섬식당)

내가 지인에게 추천하는 식당은 맛이 없는 곳은 당연히 제외하겠지만, 기분이 조금이라도 찜찜하거나 이건 뭐지..?라는 느낌이 드는 곳은 제외한다.

 

세 번째, 분위기이다.

외관에서부터 포스가 풍기는 곳이 있다.

이는 새로 연 곳의 깔끔함뿐만 아니라 오래된 노포의 포스도 포함된다.

조명이 될 수도 있고, 그날의 날씨가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그 날씨, 그 시간, 그때가 되면 생각나는 분위기에 걸맞는 곳이다.

비오는 날 짬뽕이 먹고 싶을 때, 생각나는 전형적인 중국집의 분위기가 있다.

딱히 먹고싶진 않은 메뉴였어도 요즘 감성의 외관에 끌려 들어간 식당이 내부까지 내 맘에 든다면 맛은 절반만 가도 또 가고 싶은 곳이 된다.

 

네 번째, 마지막은 연속성이다.

내가 정의하는 맛집은 또 가고 싶을 때 갈 수 있는 곳이다. 사정상 문을 일찍 닫게 되거나, 멀리 옮기거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남에게 소개해주고 싶고, 다른 이를 데려가고 싶은 곳이 맛집임에 분명하다. 새로 연 곳이든, 오래된 곳이든 느낌이 있다. 이 집은 망하지 않겠구나, 내가 다시 또 올 수 있겠구나. 생각되는 곳이다.

 

 

음식이 맛없기에는...힘들다. 간이 안맞거나, 지나치게 시다거나 할 경우, 맛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모두 개인의 기준이 있고, 선호하는 맛이 있기에 맛집은 달라진다.

나만 아는 맛집을 소개해주어 더욱 더 장사가 잘 되는 곳이 되길!

또 맛보러 갈 수 있는 곳이 되길!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