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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요약, 감상문] 햄릿 _ 윌리엄 셰익스피어

YEO_GI_SEOK 2021. 2. 4. 22:49

결국 다 죽었다. 남은 건 죽음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남겼을까?



비극인가 희극인가? 비극이다. 모두가 죽음에 이르는 결말이다.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라면 죽음이 있었고, 햄릿은 없다. 그 전에 햄릿은 고민했고, 결단했다.
죽느냐 사느냐를 뛰어넘어 영국으로 가는 햄릿의 선택도 있었다. 결국 씁쓸한 죽음만 남았다.
한편으론 어찌보면 희극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한 햄릿의 염원이 닿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은 어찌해도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읽는 동안 아쉬웠던 점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내가 햄릿이 되지 못했다.
고전인 이책이 왜 유명할까? 여기엔 뭐가 있을까? 시험을 보듯 접근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나와 햄릿이 다른 성향이라 그랬다고 생각한다. 망설이기 보다 행동을 먼저 옮기는 스타일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일이거나 끌리는 일일 경우에 한해서지만, 그래서 나는 햄릿과 대립각을 이루는 레어티즈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복수를 하겠다고 맘을 먹고 대결을 생각하고, 독약을 사고 행동으로 옮기는 스타일이다. 물론 누군가를 해할 마음은 없다. 아직은...?ㅋㅋ
두 번째는 왜 이제야 햄릿을 접했을까이다.
성인이 되고, 어떤 책을 읽을지 추천을 받거나 찾아보면 고전인 햄릿은 꼭 듣는다. 유명하고 대단한 작품이니까...그래서 아쉬움이 더 크다. 내 기대가 너무 크게 시작했기 때문에 감동도 받지 못했고, 깨달음을 얻지 못하면 어쩌지라는 걱정으로 읽었다. 어릴 적 우연찮게 고른 책이 햄릿이었으면 어땟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책 내용 요약


아버지의 죽음을 겪은 햄릿은 믿는 신하들에게 유령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아버지의 모습을 한 유령이 돌아다닌다는 것이다. 이를 직접 확인하러 향한다. 그곳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한 유령을 본다. 그리고 유령을 햄릿에게 자신이 아버지라며, 지금의 왕이 자신을 독살했다고 말한다. 이에 햄릿은 복수를 생각한다.
지금의 왕은 햄릿의 삼촌이다. 그리고 햄릿의 어머니를 부인으로 만들었다. 그리고 왕 옆에는 간신이 있다. 자신의 딸을 햄릿과 엮고, 햄릿이 사랑에 빠져 이상하다고 얘기한다. 이에 왕비와 왕은 햄릿에게 문제가 생겼는지, 햄릿의 오랜 친구들을 불러 확인하려 한다. 또한 연극으로 햄릿의 상태를 확인하려 한다. 햄릿은 그 연극을 오히려 왕의 범죄를 확인할 기회로 삼는다.
배우들에게 독살 장면을 부탁한다. 왕이 아버지를 죽일 때의 모습을 재현해 왕의 반응을 확인하려 한다. 이 장면이 나오고 왕은 불쾌해 하며 자리를 뜬다. 그리고 햄릿은 확신한다. 왕이 아버지를 독살하고 지금의 자리를 뺐었다고,
이에 어머니인 왕비는 햄릿을 부른다. 간신인 플로니어스는 그 자리에 숨어있다가 햄릿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때부터 죽음이 시작된다. 아니 이미 죽음은 처음부터 옆에 있었다. 그리고 오필리아가 아버지의 죽음으로 미치고,, 결국 물에 빠져 죽는다... 이에 플로니어스의 아들인 레어티즈는 햄릿에게 피로 복수를 하려한다. 이를 악용하려던 클로디어스는 대결이라는 계책을 세운다. 또한 독을 술에 타서 완벽한 죽음을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결국 그 독이 든 술은 왕비가 마시고... 레어티즈가 독을 묻힌 칼에 햄릿, 레어티즈 모두 베인다... 죽음이 가까운 상황에서 햄릿은 왕을 찌른다...

발제 추천


- 선택, 결단을 내린 경험이 있는지?
- 행동하기 전에 고민을 하는가? 먼저 행동하는가?
- 햄릿은 어떤 사람인가?
- 나는 어떤 인물과 비슷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