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바늘일까?
첫째가 금리(채권)다. 미국 10년물 장기채 금리가 얼마 전 1.0%를 뚫고 올라왔다. 과거 증시를 부정적으로 보게 하는 눈금은 1.2%였다. 연준 의장이 나서서 테이퍼링(tapering)을 들먹일 때 2015년 무슨 일이 발생했는가를 보라. 설연휴가 지날 무렵 채권금리가 1.2% 선을 밟으면 블랙스완 출현으로 보고 도망쳐야 한다.
둘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경기선행지수로 판단하는 방법이다. 100이 넘어가면 회복세로 판정하는데 현재 99를 조금 넘는다. 한 달에 0.1~0.2씩 오르는 게 보통인데 평균치를 0.15로 잡아도 5~6개월 이상 여유가 없다. 과거엔 선행지수가 100 눈금을 넘으면 주가 하락이 시작됐다. (심효섭 KB자산운용본부장)
셋째, 3월 15일로 끝나는 공매도 금지 기간이 시험대다.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4월 7일)를 한 달도 안 남겨 놓은 시점이고 연초 급등 후 그때쯤이면 그러잖아도 조정 국면에 들어가 있을 공산이 크다. 거기에 대고 공매도를 허용하면 증시는 새삼 쇼크를 받을 수 있다.
동학개미들이 청와대 게시판에 2차 연장을 해달라고 곡소리 하면 금융위는 쩔쩔 매고 청와대나 여당이 최종 결정 카드를 쥘지 모른다. 또 연장하면 한국 증시는 말레이시아보다 더 후진국에 자리매김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 요즘 시황이 너무 뜨거우니 차리리 1월 내 공매도 재개를 한다면 합리적일 것이다.
넷째, 외국인 변수다. 미국 뉴욕증시가 돌연 급락으로 돌아서거나 외국인이 한국을 탈출하는 경우다.
동학개미 혼자 힘으로는 높이 날 수 없다. 외국인·기관이 매수세에 어우러져야 더 오른다.
국내 증시에 외국인 보유 주식은 750조원가량 되는데 거품으로 판단되면 인정사정 안 두고 팔 것이다.
이 경우 70조원에 불과한 동학개미 자금력은 족탈불급이다.
팬데믹 이후 가장 많이 오른 위험자산은 테슬라와 비트코인이었는데 벌써 비트코인은 폭락 조짐이 완연하다.
정말 테슬라가 급락하면 1999년 말 전 세계 닷컴버블이 터졌듯 전기차·배터리 관련주가 어떻게 될지 두고 볼 일이다.
이상 증시에 충격이 되는 네 가지 요소는 대개 상반기 내에 판가름 날 일들이다.
특히 코로나19 접종과 팬데믹이 얼마나 가라앉는지 2분기 내로 결판이 날 것이다.
코로나가 안 잡히면 더 문제이고 잡히면 그때는 금리 상승이 예상된다. 어떤 면에서는 코로나19를 완전 때려잡으면 그때부터 증시가 하락 국면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한다. 금리 정상화 때문이다.
코로나 이후 증시에 나올 호재는 이제 모두 발표돼 새로운 것은 없다고 한다. 어떤 전문가는 바이든이 취임한 날(1월 20일)부터 돌연 조정으로 갈지 모른다고 베팅한다.
출처 :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21/01/33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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