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치료1 나는 내가 믿는 의사에게 내 목숨을 맡겼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2화를 보고) 슬기로운 의사생활 2화를 보다 눈물이 났다 그리고 내가 의사 선생님을 선택한 이유를 다시 깨달았다. 2화 중 채송화의 친구가 환자로 찾아왔다. 송화의 말 항암치료는 왜 안 했어? 친구의 말, 해도 죽고 안해도 죽는데 왜... 희망이 없는 말이었다. 나도 그랬다. 악성으로 판정받는 전화를 받았을 때, 회사 엘리베이터 앞에서 얘기를 듣고 주저앉아 버렸다. 눈물이 나왔다. 희망이 없어졌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의사가 할 수 있는, 할 수 밖에 없는 마지막 말 의사는 왜 항상 애매하게 얘기하는지 알아요? 겨울이 보호자에게 희망이 없는 말을 하는 것을 보고 혼낼 때, 물었다. 과거의 나에게 하는 말 같았다. 삶을 열심히 살게 되는 이유.. 죽음을 기다리는 이유.. 모두 희망때문이다. 송화를 따르는 전공의의 수술.. 2020. 6.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