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1 [책 요약, 감상문] 햄릿 _ 윌리엄 셰익스피어 결국 다 죽었다. 남은 건 죽음이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무엇을 남겼을까? 비극인가 희극인가? 비극이다. 모두가 죽음에 이르는 결말이다. 있음이냐 없음이냐, 그것이 문제라면 죽음이 있었고, 햄릿은 없다. 그 전에 햄릿은 고민했고, 결단했다. 죽느냐 사느냐를 뛰어넘어 영국으로 가는 햄릿의 선택도 있었다. 결국 씁쓸한 죽음만 남았다. 한편으론 어찌보면 희극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모든 것을 바로 잡기 위한 햄릿의 염원이 닿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죽음은 어찌해도 좋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읽는 동안 아쉬웠던 점은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내가 햄릿이 되지 못했다. 고전인 이책이 왜 유명할까? 여기엔 뭐가 있을까? 시험을 보듯 접근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이유는 나와 햄릿이 다른 성향이라 그랬다고 생각한다. 망설이기.. 2021. 2. 4.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