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1 내 나이 서른, 나는 갑상선 암 수술을 받았다. 29살에 내 몸 안에 암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30살이 되는 1월 수술을 했다. 조직검사 결과를 듣고 수술을 하기까지 4개월이 걸렸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 할 수 있다. 나름의 장고를 거쳤다. 감상선 암에 대해 알아보았고, 현재 내 몸상태를 들여다봤고, 어떤 치료를 할지 고민했었다. 그래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 4개월의 과정을 공유할 예정이다. 암은 갑자기 온다. 예고도 없이 아니다. 예고했지만 우리가 알아채지 못했을 뿐. 나보다 더 이른 나이에 혹은 늦은 나이에 암을 마주하게 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싶다. 난 이렇게 견뎠다고, 어떻게 아팠는지, 얼마나 외로웠고, 얼만큼 힘들었는지 나누고자 한다. 다음 글은 아래와 같은 내용이 포함될 것이다. - 처음 알게됐.. 2020. 1. 22. 이전 1 다음